Engadget.com RSS를 챙겨보는 편인데요, 오늘 전달된 기사를 보면 '틀을 깨는 디자인'사례가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http://www.engadget.com/2013/02/19/maingear-nvidia-gtx-titan/
대상 제품은 개임용 데스크탑인데, 내부 부품 배치의 우선 순위가 '열배출'입니다. 기존에는 인텔 등 관련업계에서 정한 표준인 ATX, Mini ATX등의 규격을 준수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특히, 미적 이유 등으로 배선을 뒷쪽으로 모았는데요, 그러다보니 VGA카드 등은 수평으로 장착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뜨거운 공기는 위로 흐르려는 특성이 있으므로, 열배출 측면에서는 그리 좋은 구성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틀을 드디어 깨는 제품이 나오네요. Maingear사의 게임용 데스크탑 컴퓨터인데, 메인보드를 90도 돌려서 장착합니다. 즉 IO포트가 상면을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VGA카드가 수직으로 장착되게 되어 열 배출이 유리해졌고, CPU도 위쪽 방향으로 파워서플라이등이 막고 있지 않아 냉각에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발열이 많이 되는 HDD도 수직으로 장착되게 되어 있어서 역시 열 배출에 유리합니다.


대신, IO 포트가 나와있는 상면을 아래와 같이 보일 수 밖에 없는데, 이 위에 커버를 추가해서 마감하여, 전선들은 폭포처럼 케이스 뒷면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양이 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maingear.com
덧글
지금 제 옆에 있는 실버스톤 연희부터가 저 방식
저걸 한국에선 굴뚝형 케이스라고 하는데
시퓨와 전체 시스템 쿨링에는 굉장한 이득이 있지만
그래픽카드의 경우 히트파이프 배치에 따라 심한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굉장히 공간 배치가 비효율적이 되어서 전체 크기에 비해 내부 공간이 좁습니다.
레이븐3 리뷰 : http://www.techspot.com/review/394-silverstone-rv03/
본문의 제품은 조립형은 아니니 나름 최적화를 했겠지요.
연결하고 뺄때 본체 안 들어내도 되서 편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