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NPD가 재미난 리포트를 출시했습니다. (2013년 2월 19일)
* CE 기기, 비디오 게임, IT 기기, 휴대폰 등 포함
개인적인 생각을 하기에 앞서, NPD에서 제시하는 추가적인 데이타를 더 나열해 봅니다.
- 노트북, 평면TV, 스마트폰, 태블릿, 그리고 데스크탑 컴퓨터가 Top 5 카테고리인데, 그 비율이 2011년 49%에서 2012년 53%로 늘었습니다.
- 태블릿과 스마트폰만이 성장했고, 매출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 데스크탑 매출 저하의 심화는 태플릿 매출의 증가때문입니다.
- TV시장의 정체는 대형 TV의 인기도 어쩔 수 없는 전체적인 수요감소로 인한 것입니다.
<Top 5 카테고리 매출 성장율>
카테고리 | 2011 | 2012 |
---|---|---|
노트북 컴퓨터 | -2% | -9% |
평면TV | -5% | -7% |
스마트폰 | 28% | 25% |
태블릿 | 135% | 42% |
데스크탑 컴퓨터 | 9% | -11% |
* 2011 Top Category : PC, TV, 태블릿/리더, 휴대폰, 비디오 게임 하드웨어
<브랜드 별 매출 점유율>
Brand | 2011 | 2012 |
---|---|---|
Apple | 17.3% | 19.9% |
삼성 | 7.0% | 9.3% |
HP | 8.9% | 8.2% |
Sony | 5.7% | 4.4% |
Dell | 3.6% | 3.0% |
자료가 전세계 기준이 아니라 미국 한정인 것은 아쉽습니다만, '고객 지갑 경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각각의 제품에서의 순위다툼이 아닌 회사대 회사로서의 차이도 보여줍니다. 그리고, 로켓과도 같은 성장세를 보여주는 태블릿,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HP, Sony, Dell 대비 Apple과 삼성의 점유율 증가가 눈에 보입니다.
Apple 대단함은 Top 5카테고리 중 TV만 빼고 모든 제품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고 있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성장하고 있고,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카테고리 리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Apple TV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나 봅니다. 스마트폰을 '윈도우즈 모바일' 스타일에서 '대화면 터치UI' 스타일로 재정의했듯이, TV에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주길 기대해봅니다.
삼성도 Apple과 비슷한 2.3% 포인트 점유율을 높였는데,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fast follower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어서겠지요. 더불어 아직 Top5에 들지 못하고 있는 컴퓨터 시장에서도 위상을 높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HP, Sony, Dell은 Top5 에 들기는 했습니다만,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만 합니다. Dell은 심지어 주식상장 철회라는 초강수를 두고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자금도 일부 들어갔는데, 구글-모토롤라의 관계까지는 아니겠습니다만, Microsoft-Dell의 협력관계가 만들어져 OS와 Hardware가 좀더 긴밀하게 설계되고 개발되어 업계평균을 뛰어넘는 제품으로 나와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