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산업의 딜레마 : 파괴적 혁신의 희생자? by accuram

뭐 이미 다들 아시는 이야기지만, 재미난 글이 있어 소개겸 올려봅니다.

아래 차트는 글 최하단의 링크글에서 정리된 하드디스크 모양새 변화의 역사입니다. 1956년 IBM이 24" 제품을 출시한 후, 2004년도에 도시바에서 0.85" 제품을 공개하는데 까지의 역사입니다.  불행히도, 더 작은 제품의 개발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애플 iPod 에 도시바의 1"던가 0.85" 제품이 채택된 후 NAND Flash로 전환되면서 사용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도시바 하드도 휘청...

하드디스크의 기술적 방향성은 기록밀도 증가, I/F속도 증가, 그리고 소형화의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이중 소형화라는 큰 축 중 하나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SSD 및 PCIe 기반의 SSS가 등장하면서, I/F 속도 증가 부분도 밀려나게 됩니다. 결국, 하드디스크에는 기록밀도 증가라는 단일 축만 남게 되었습니다.

Shingled, Heat Assisted Head 등의 기술을 통해 다음단계의 기록밀도 증가를 꿈꾸고 있습니다만,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이미 과도하게 제공되고 있는 이 시점에 고용량화를 하더라도 가치를 인정받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클라우드나 기업용으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되면 개인용 시장은 급속도로 축소되고 기업용의 수익성으로는 버티기 힘들게 될 듯 합니다.

뭐, HDD회사도 바보가 아니니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외장 HDD, NAS, SSD, 클라우드용 HDD 등으로 사업과 라인업을 확대하고는 있습니다만, 밖에서 보기에는 대응 속도가 느려보입니다. 잘 버텨주면 좋겠는데요.




덧글

  • RuBisCO 2013/05/31 16:13 #

    심지어는 수명과 가격 문제가 발목을 잡을 줄 알았던 서버시장에서 조차도 IBM이 SSD가 더 경제적이라고 못을 박았죠.
  • accuram 2013/05/31 16:31 #

    높은 IOPS를 위해 다수의 FC나 SAS 하드를 사용하다가, 하나의 PCIe 카드나 몇개의 SSD로 해결해버렸으니까요.
    유일한 경쟁우위 요소는 절대 용량 밖에 없어 보입니다.
  • 오린간 2013/05/31 21:21 #

    세상에 서버에서도 SSD가 더 경제적이라니.....놀랍군요.
  • daremighty 2013/06/01 10:02 # 삭제

    그럼에도불구하고 단 세개남은 업체들은 기록적인 돈을벌고있습니다. 시게이트만해도 17조 매출에 3조가까이 이익이고 주가는 역사상 최고점이죠. 저 정도면 삼성 메모리보다 낫습니다. 아직은 시장에서 미래가 있다고 보는거같아요.
  • accuram 2013/06/03 14:46 #

    작년까지는 좋았겠으나, 컴퓨터 구매에 보수적인 회사에서도 SSD가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객이 인정하는 부가가치를 만들어야 하는데, 256gb가 보편화 되는 순간 사무 업무용으로 HDD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일반 개인용은 사진과 음악등으로 512정도는 있어야 될듯 하긴 합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Adsense leader 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