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 게임 초/중/후반 전략 by accuram

"중대 전진"의 목소리와 함께 전투가 시작됩니다. 그러면 무작정 앞으로 나가거나, 기지로 달려가거가, 뒷면 고지로 올라가는 전차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아 이번판은 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7대 전차의 힘이 분산되고, 개인 행동을 하게되면, 일시적인 화력 집중이 불가능하여, 동료 전차가 각개 격파당하게될 뿐입니다.

전투의 시작은 중대편성입니다. 게임이 강제로 편성한 위치 말고, 게이머들이 하고자 하는 편성을 말합니다. 게임의 초기 배치는 2~3개 중대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대개는 2개 중대로 지도의 좌/우측으로 이동하여 적과 조우해서 전투를 진행하게 됩니다. 중앙을 피하는 이유는 좌우 협공을 당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주포 포탑의 느린 회전 속도와 탱크 측/후면의 얇은 장갑을 고려하면, 좌우측으로 붙어 이동하여 한쪽면이라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전투에 참여한 아군과 적군 전차의 수준과 속도, 종류를 보고, 아군과 적군의 움직임을 생각해봅니다. 적군에 구축전차가 많다면 정찰 탱크 + 스나이퍼 조합을 예상할 수 있고, 경전차나 중형전차가 많다면 적이 먼저 중요 거점을 차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아군이 한무더기로 움직이는 추세인지, 아니면 2개 중대로 구분되는지, 그도 아니면 다 개별적으로 산개하는 것인지를 지켜봅니다. 이 움직임을 먼저 이끌 수도 있고, 따라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시작한지 5~10초내에 상황을 보고 결정을 유지하든 번복하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7:0이나, 3:4 구성이라면 쉽게 밀리지 않는 배치입니다만, 6:1, 5:2의 구성이라면, 1대나 2대로 구성된 중대는 쉽게 당할 수 있으므로, 매우 신중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전진을 하더라도, 숫적 열세가 분명해지면 도망갈 길을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소수 중대에서 느린 전차를 몰고 있다면, 도망가지도 못하므로 더욱 조심해야 하며, 차라리 아군의 다수 중대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거나, 아군 후위에서 은신하여 측/후방으로 접근하는 적을 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적극적으로 적이 있을 듯한 장소에 뛰어드는 것은 자살 행위입니다.

또한, 아군들이 스나이퍼하겠다고 다들 후방 언덕에 올라가 있으면, 혼자 앞장설 것이 아니라, 스나이퍼들을 위한 정찰탱크 역할을 해야합니다. 내가 숨을 곳은 있으면서, 적 발견도 가능한 위치, 그리고, 숨은 내 탱크를 공격하기 위한 적 탱크가 스나이퍼들에게 보이는 자리가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초기 배치가 결정되고, 적을 조우하면 게임 중반에 접어듭니다. 미니맵에 적 전차가 표시되면, 전차의 종류와 수량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3:4 구성으로 적이 온다면 그만큼의 적이 곧 발견되게 됩니다. 그러면 일반적인 쏘고/숨고/쏘고/숨는 패턴의 아케이드 게임을 하게 되며, 어떻게든 생존하며 적 전차를 파괴해야 합니다. 피해를 많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끝장을 내어야 하나의 대포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군 전차 수보다 조우한 적 전차수가 적다면, 위 패턴을 벗어나 아군을 이끌고 적 탱크의 위치까지 이동하여 포위 섬멸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간을 끌면 다른 곳에 있는 아군이 오히려 다수의 적 전차에게 포위 공격을 당하여 쉽게 격파됩니다. 이 때, 내 전차가 숨고/쏘는 것에만 집중하다보면, 아군이 돌파하는 것을 놓치게 됩니다. 이 경우 돌파한 아군이 일시적으로 2:1 상황이 되므로, 항시 아군과 적군 전차의 미니맵을 확인해야 유기적으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소수의 적 전차와 조우했더라도 등급이 높은 전차라면 돌파하는 것 보다는 후퇴하여 아군과 합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그러면 도탄되었습니다라는 경고만 계속 듣다 게임을 종료하게 됩니다. 

반대로, 적 전차수가 더 많다면, 적의 돌파를 억제하며 최대한 버티거나, 후퇴하여 아군 전차와 합류해야 합니다. 시간을 끌며, 다른 지역의 아군이 상대적으로 소수의 적군을 해치우고 도와주러 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어설프게 공격하다가는 2~3발을 동시에 맞고 끝장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이곳의 적군이 다른 곳의 적군을 도와주러 가서 결국 패배로 끝나게 됩니다.

개별 전투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면 게임 후반이 됩니다. 개별 전투에서 먼저 이긴쪽이 남은 적 측/후방으로 이동하여 포위 섬멸전을 진행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적 전차 1~2대가 구석에 숨어서 시간을 끄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1~2대는 정찰 활동을 하고, 남은 아군 탱크는 기지를 점령해 두는 것이 확실합니다. 다 이긴 게임을 무승부로 끝내면 경험치와 게임머니가 아쉽게 됩니다.

끝으로, 게임 초반에 아직 적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적이 잘 숨는 위치에는 1~2대 발사해봅니다. 시야는 벗어나 있더라도, 포탄이 맞으면 유효타가 되며, 수풀뒤에 안심하고 있는 적 탱크의 전차장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Adsense leader 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