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유형별 게임 스타일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by accuram

이 게임을 이제까지 3861번 해서, 승율 51.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명중율은 75.6%고, 딱한번 7대 격파 기록이 있네요.
현재 티어 5~9의 전차를 운영하고 있고, 주로 소련의 티어 7~9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게임머니만 사용하다보니 슬슬 진도나가기 힘들어지고 있어요. 

< 국가별 현재 진도 > 
  • 미국 : T20(7), T1 Heavy(5)
  • 소련 : SU-85(5), T-54(9), IS-3(8), KV-4(8)
  • 독일 : Marder(3), VK 30.01P(6), Tiger I(7), VK 30.02M(6)
  • 영국 : Covenanter(4)

그러나, 점차 더 재미있고, 더 끌리고, 승률도 높은 유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 편중되기 전에,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평가를 적어봅니다. 

1. 중전차 중 정말 무거운 전차

  소련 전차 중에는 T-150부터 시작되는 라인을 말하구요, 한마디로 움직이는 포탑입니다. 즉 이동은 매우 느립니다. 아군이 불리해서 도와주러 가다보면 이미 당해있고, 적이 떼지어 몰려와도 도망갈 수 없습니다. 답답합니다.
  따라서, 지역별 주요 싸움터를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가급적 좁은 길목을 차지하고 버티면서, 한방 맞으면 더 큰 대포알로 회답해준다는 철학이 어울립니다. 권투라면 잽을 맞아주며 스트레이트와 훅으로 공격하는 스타일입니다.
  느린 이동과 느린 포탑 회전으로 인해 반드시 동료 전차와 같이 다녀야 합니다. 혼자 다니다가는 T-44 같은 빠른 전차의 뺑뺑이 공격에 속절없이 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승률이 T-150 55%(160전), KV-3까지는 62%(106전)로 나쁘지 않은 편이나 KV-4는 32%(28전)로 답답한 마음에 많이 안하고 접었어요.

2. 중전차 중 조금 가벼운 전차

  소련 전차 기준으로 KV-1, IS, IS-3가 대표적입니다. 가장 균형잡힌 탱크로 저에게 높은 승률을 안겨준 유형입니다.  KV-1 65%(107전),  KV-1S 54%(191전),  IS 57%(189전), IS-3 56%(277전)로 짭짤합니다. 처음에 중형전차로 하다가 이쪽으로 갈아타니 완전 신세계입니다. 
  일단 장갑이 받쳐줍니다. IS까지는 동티어 및 그 이하의 전차가 쏜 대포알은 대개 튕깁니다. 구축전차만 조심하면 됩니다. 대포의 관통력도 매우 우수하여 Head to Head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습니다. 특히 IS-3는 대포 풀업시 같은 티어7인 Ferdinand의 전면장갑도 관통할 수 있습니다. 속도는 빠르진 않지만 답답하지도 않은 수준으로 아군 지원가기에는 좋습니다.
  이렇다 보니, 그냥 마음 편하게 플레이합니다. 게임에서 탑이나 중간 티어면 Head to Head싸움을 하고, 낮은 티어면 중형전차인냥 정찰 및 우회 공격을 합니다. 이렇게 보면 이 유형의 전차가 실질적인 중형전차이고, 아래 중형전차는 그냥 경전차 급으로 생각되네요.

3. 중형전차/경전차

   미국의 T-20, M4, 소련의 T-34/44/54가 대표적인 전차입니다. 빠른 속도, 빠른 포탑 회전이 장점인데, 반대로 화력은 약하고, 장갑도 얇은 편이라 동급 중전차나 상위 중형전차는 맞서 싸우기 불가능입니다. 중형전차라기 보다는 그냥 경전차의 느낌입니다. 
   따라서 전략은 격전지를 우회하여 적전차의 측면이나 후면을 쳐야합니다. 우회 중 상위 티어의 전차를 만나면 도망가거나 뺑뺑를 도는 아케이드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상대 포탑이 도는 방향으로 더 빠르게 기동하는 것인데 성공하면 상대를 허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서 총알 피하기를 하는 듯 한 액션이 나옵니다.
  그러나, 대개는 조작 미숙으로 벽이나 언덕에 처박혀 어리버리하게 못움직이다가 몇 방 맞고 대파, 또는 도와주러온 상대 전차에게 다구리 당합니다. ㅠ.ㅠ
  따라서,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좁은 골목은 피하고, 언덕으로 이동하다가 아랫쪽으로 도망갈 준비를 하는 등의 전술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병목지역을 지키는 역할은 아니라는 거죠.
  이렇게 써놓고도 자주 깊숙히 침투하다 다구리 당해서, 427번 싸운 T-44의 승율은 46%로 50%를 못넘기고 있습니다.

  < 승율 >
  • 미국 : T20 55%(50전), M4A3E8 49%(173전), M4 46%(103전)
  • 소련 : T-44 46%(427전), T-43 54%(333전), T-34-85 59%(232전), T-34 47%(144전)  

4. 구축전차

  ‘직진개리'같은 전차입니다. 전면은 중전차, 측/후면은 중형전차급의 방어력을 보유하여, 여기가 노출되면 매우 쉽게 당합니다. 공격도 정면으로만 가능하여, 캐터필러가 끊어지면 역시 고철덩어리로 전락합니다.
  그래서, 후방 언덕에 포진하여 스나이퍼 역할을 하거나 일선의 동료 전차를 뒷따르며 지원 사격을 하는 것이 주 역할입니다. 일부 빠른 구축전차는 골목을 헤집고 다니며 서프라이즈 어택을 할 수 있으나, 잘못 걸리면 바로 다구리 당합니다.
  스나이퍼나 지원이나 서프라이즈 모두 한번 잡은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일격필살의 대구경포 개발이 필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남을 따라가는 것을 싫어해서 접었습니다. 승률도 SU-76 45%(51전), SU-85 44%(85전), SU85B 42%(56전)으로 낮아 팀 기여도가 저조하네요. ㅡ.ㅡ


결론적으로 보면, 이것 저것 운영해보다가, 전적에 들어가서 전차별 통계를 보면, 승율이 잘나오는 국가나 전차 유형이 있고, 이와 유관하거나 무관하게 실전이 재미난 놈이 있고, 뭔가 답답하고 짜증나는 놈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마음가는대로 잘되는 쪽으로 즐기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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